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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 해를 보내며 적어보는 회고

Date
2022/12/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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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작년부터 시작해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적어보는 나의 회고록이다.
글재주가 좋지 않다보니 내용이 다소 뒤죽박죽일 수 있다.

상반기

가장 바빳던 상반기

올해 상반기는 내 짧은 삶중 가장 바쁜 상반기였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다.
대학교는 4학년에 접어들었고, 회사의 프로젝트는 본격적으로 추진력이 붙기 시작하고, 스터디와 운동 또한 놓치지 않고 수많은 토끼들을 모두 잡고싶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너무 많은 목표는 급격한 번아웃을 동시에 일으킨다고 느끼게된 상반기였다.

회사 다니며 21학점 획득하기

대충 학기 중반쯤 느낀 심정이었다.
대학교 4학년에 접어들며 2학기의 편안함을 위해서 학점을 몰빵해 듣기로 결정했다. 다시 생각하면 진짜 미친짓이었다.
호기롭게 신청한 21학점으로 집-회사-학교(과제)-스터디-운동의 챗바퀴를 만들어냈고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루틴을 지켜가며 정신없이 생활하였다.
그리고 중간고사 시즌엔 힘들다는 느낌을 기말고사 시즌에는 진이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봤을때 나의 성적은 만족스럽게 나왔지만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하게 루틴을 짜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학교 생활이었다.
그래도 다음학기는 편하니까 지금은 행복하다.

학습또한 놓지지 못하겠다 스터디

개인적으로 스터디를 좋아한다. 내가 혼자서 읽기 두려운 두께의 책들도 스터디를 통해서 모두 읽어가고 끝날때의 나름 쾌감이 있기 때문이다.
스터디 모집부터 진행까지 주로 내가 리더로서 진행한편이 많았다. 물론 리더라고 하더라도 대단한 역할을 한것은 아니고 인원의 모집, 스터디원들간의 일정 조율, 회비 관리 등의 잡일들이 주를 이뤘다.
스터디를 진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많나고 열정 많은 개발자들과 연이 닿은게 너무나도 좋았다. 덕분에 내가 열심해 해야하는 이유와 동기를 계속해서 주입받을 수 있었다.
다만 앞서 말한것처럼 나의 열정과 체력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루틴에서 스터디 또한 많은 코스트를 가져갔다.

운동도 해야지

21년 하반기부터 나는 헬스에 빠지기 시작했다. 주 4회 이상 헬스장에서 2시간은 꾸준히 운동했고, 체중또한 꾸준히 줄어들고 내 몸을 가꾸는데 많은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아침엔 5시에 일어나 6시 수영반을 들으며 수영을 했다.
다만 무리한 루틴을 지속하는 도중에 아무래도 운동의 중요도는 점점 떨어지고 운동에 대한 흥미는 지속적으로 떨어져갔다.
설상가상 코로나와 여러 병마가 들이닥치며 한달을 쉬게된 헬스는 두달이 되고 세달이 되고 결국 정말 가끔 가는 운동이 되고 말았다.
운동의 이야기는 하반기에서 계속하도록 하겠다.

결국 탈진

하루에 4시간 수면하며 앞서 말했던 집-회사-학교-스터디-운동 루틴을 해내고 있었다. 내 단에서 이게 정말 자랑스러웠고 늘상 떳떳하게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기본적으로 잠이 적은 사람은 아니다. 주말엔 늘어지게 자면 10시간은 내리 자버릴 정도로 잠이 많은 사람이지만 억지로 잠을 줄여가며 활동하니 결국 몸에 무리가 온것같다.
처음엔 그저 감기였다. 다만 열이 40도 가까이 오르며 너무나도 힘든 일주일을 보내게 되었다. 차차 몸이 나아갈 즈음 이번엔 코로나에 걸리게 되었다.
이때도 열이 40도 가까이 오르며 스틱스강이 보일락 말락 하면서 정말 죽는줄 알았다. 그런데 컨티션 회복하기도 전에 또 장염이 걸려버려서 고열에 시달렸다.
이쯤이면 그만 회복할때도 됐는데 이번엔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게 되며 무려 4연타로 병을 때려맞고 KO를 당하게 된다.
이 고생한 시간이 무려 한달 정도로 이때는 운동이며 새벽 기상이며 모두 그만두고 회복에만 전념하였다. 그럼에도 한번 내려간 컨디션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컨티션이 회복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열정도 꺽여가기 시작하였고, 최종적으로는 운동도 쉬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마치며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산 상반기였다고 자부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어느때 보다도 무리했다는 느낌도 드는 상반기였다. 어쩌면 주변 사람들에게 듣는 자기개발에 미친사람이라는 타이틀이 너무나도 달콤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니었을가 생각한다.
어찌 되었든 탈진을 계기로 너무 나 자신을 몰아 붙히는건 조금 강도를 낮추는 걸로 결정하게 되었다.
상반기의 여러 스터디들이 끝나고 한달간의 휴식기간을 가지게 되었고 보다 업무에 많은 집중을 쏟아 부으며 나의 상반기는 마무리가 된다.

하반기

스터디

내년 목표